이사장님 말씀

    9월이면 GKI어학원 설립 18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1991년 미국 주재원시절 우리 한국민들도 이스라엘, 일본, 중국처럼 미 주류사회에 많이 진출하여 한국과 한국이민자들의 권익을 위해 일할 인재들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어려서부터 국내에서라도 북미권의 선생님들을 초청해서 북미식 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한다면 유학시킨 것이나 다름없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벌써 18년이 되었습니다. 그간 많은 학생들이 GKI에서 영어학습을한 후 중. 고등. 대학. 대학원과정을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공부하고 있고 각국의 현지일터에서 열심히 자기 몫을 다하는 인재들로 성장하고 있습니다.Global시대 한국에서도 각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나름대로의 소질을 잘 개발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 있음을 보고있습니다.

   18년이 지나면서 기억나는 여러 명의 학생들이 있지만 개원초 2명의 학생이 특별히 기억이 납니다. 한 학생은 당시 초등2학년 김정훈이라는 학생으로 1995년 9월초 개원 첫모집에 첫번째 학생으로 아버지 손을 잡고 찾아와 바로 등록하여 후에 서울과학고에 입학하였습니다. 두 번째 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 수피(김모군)라는 학생으로 2학년 동생과 함께 와서 등록한 일입니다. 두 아이를 기억하는 것은 두 학생이 전혀 다른 특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정훈군은 부모님이 가능성을 보고 빨리 시작하여 영어공부를 놀이하듯 재미있게 하면서 효과를 본 학생이고 수피(예명)군은 동생과는 전혀 다르게 학습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산만하여 GKI 모든 선생님들이 두손을 들 정도였습니다. 수피군 어머님이 수도 없이 내원하여 상담할 때마다 하신 말씀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저 아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것입니다.. 힘들지만, 발전이 없어도 그것으로 만족할 테니 도와달라는 내용이였습니다. 결국 어렵게 3년여 공부한 후 중학교에 들어가 영어에 자신감을 갖더니 다른 과목도 생각보다 좋았다는 어머님의 이야기를 듣고 부모님의 헌신이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들 수 있구나 생각했지요. 결국 두학생이 다른 학습능력으로 영어를 했지만 학습방법은 동일하게 반복학습이였습니다. 정훈군은 이해도와 암기력이 뛰어났지만 숙제를 통한 반복학습을 열심히 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다음 학기로 이동하게되었습니다. 매일 반복학습은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작업입니다. 우등생들이 적극 사용하는 오답노트도 결국 반복학습의 결과입니다. 수피군은 3년이면 6학기를 이수하게되지만 한 학기를 한번씩 반복하여 3학기를 마치고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수피군은 학기반복이 없이 다음 학기로 나가는 것이 무의미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들의 오해중 하나는 학기를 반복하려면 다른데서 다른 책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학습은 자존심이 아니고 현실입니다. 겸손하게 접근할 때 학습효과도 있지요. 반복은 배웠던 것을 그대로 반복할 때에 효과가 훨씬 크지요. 아이들은 다시 배우는 것이 자존심 상한다고 모르면서 안다고 하던지, 재미없어 하던지, 이유가 있지만 부모님들이 설득을 하여 알고 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9월부터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학생들은 학기를 이수하고 다음단계 학기로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이수를 하든, 혹 이수를 못하고 반복하는 학생이든 매일 꼭 복습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앞에서 두 학생의 예를 든것처럼 부모님의 일관된 관심과 헌신이 아이들의 반복학습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침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인내하면서 본인에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 열심히 하다보면 영어과목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도 더욱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이제 무더위는 가고 공부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GKI도서관 활용도 적극 하시길 바랍니다. 9월학기에도 다들 열심히 하여 미래 세계 곳곳이 일터가 될 수 있는 Global 인재로 키워지길 기원합니다. 18년 동안 한결같이 GKI를 성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셨던 학부모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저희 GKI도 초심을 잃지않고 더 나은 미래가 보장되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각종소식

  지금까지 학생 개개인에 대한 교재 주문 의향이 파악되지 않은 채 교재가 먼저 지급되고, 교재비를 후불로 납부하는 방식을 활용되어 왔습니다. 이 경우 실제 교재를 구입하지 않는 학생에게도 교재가 지급되고 반납되는 관계로 매년 교재 재고 문제, 교재 반납 시 교재 손상 문제, 교재 지급과 수령의 차이 등 많은 문제가 있었으며, 이러한 문제는 매년 확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코자 학부모님께서는 9월 신학기부터 GKI Homepage에 연동된 GKI 서점을 활용하여 교재를 신청하시게 됩니다. 그 과정은 

- GKI Homepage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하고자 하는 교재를 미리 신청하고

- 신청한 교재에 대해 선불로 대금을 결제하시면

- 결제된 교재에 한해서 교실에서 교재를 지급 받는 방식을 취하게 됩니다.

교재구입시 일정부분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학생들이 사용할 교재를 미리 보실 수(현재 제목과 표지그림만 표시, 향후 간략한 교재 소개 추가 예정) 있는 장점이 있어 지금까지의 교재 구매 방식에서 나타난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라인 교재 구입 후 교재 교실 수령 방식"은 2013년 9월에는 시험 운영되고 10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별도 공지될 예정입니다.  

A good tree cannot produce bad fruit, nor can a bad tree produce good fruit..   Matthew 7: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마태복음 7:18